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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백엔드 개발자 4개월차) 2025년을 돌아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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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에

2025년은 정말 많은 일들이 겹겹이 쌓인 해였다.

 

학교를 다니며 취업을 준비했고, 고민 끝에 다시 부트캠프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수없이 흔들리며 조금씩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인턴으로 실무를 경험하기까지 이어졌다. 한 해를 돌아보면 쉬고 있던 시간보다 움직이고 있던 시간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도 참 다양했다. 기쁨보다는 슬픔이나 막막함, 버거움이 더 자주 찾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회고를 무겁게 쓰고 싶지는 않았다. 굳이 부정적인 감정을 남겨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조금 더 차분하게, 그리고 기분 좋고 따뜻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그 때의 내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지난 해의 감정선과 선택들을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떤 고민을 했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쉽게 흐려진다. 그래서 이 시점의 나를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기록을 시작하게 되었다.


👀 본론

1-6월 : 대학교 마지막 학기

전과를 했지만 어떻게든 8학기 내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졸업하고 싶었다. 그 목표 하나로 정말 열심히 강의를 들었고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할 수 있다'를 머릿속으로 되뇌며 학교를 다닌 덕분에 초과학기 없이 제때 졸업할 수 있었다. 주중에는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틈이 생기면 도서관으로 향해 공부했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는 학원에서 CS알바를 했다. 지금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나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게 되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너무 급하게만 살아왔던 탓인지 마음이 늘 조급했고 한 번쯤은 차분하게 나 자신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나 자신을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개발적으로는 내가 쓴 코드의 내부 동작원리를 내가 모르는 것에 현타를 느꼈던 것 같다.)

이때 부터 개발적인 부분에 있어 코드 한 줄을 짜더라도 고민하고 짜기 시작했던 것 같다.

  • 왜 이렇게 써야만 하지? 다른 방식을 쓰면 안되는 이유는 뭘까?
  • Spring 에서 Bean 어노테이션을 통해 객체를 등록해서 작성하는데 과연 Spring에서는 어떤 구조를 갖고 있어서,
    이 Bean 객체는 어떤 모습으로 저장이 될까?
  • JPA는 어떻게 DB를 바꾸더라도 그대로 동작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거지? 왜지? 

등등 많은 부분들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때를 기점으로 내 개발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게된 것 같다.

이런 호기심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많이 재밌었다.

알면 알수록 참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해커톤을 나가보고 싶었다. 밤새 24시간 동안 서비스를 하나 만들어낸다는 것에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친구들을 꼬셔서 인원을 모아서 얼추 만들어서 나갔고 결국 8학기의 마무리에 대상을 탈 수 있었다. (함께 나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해커톤 대상탔다!!!

물론 저렇게 밤새고 바로 당일에 블록체인 해커톤 발표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본선에서 떨어지게 되었다..쩝

 

그렇게 바삐바삐 살던 중 우연히 부트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그 때 당시를 돌아보면 특별히 지원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다. 

그냥 뭔가 끌림을 느꼈다... (이 때 끌렸던 나 자신 매우 칭찬해.)


7-9월 : 새로 시작한 부트캠프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다. 

짧은 2개월 과정이었지만 좋은 강사님을 만났고 좋은 인연들을 만났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성장한 시간이었기에 후회는 전혀 없다.

커리큘럼은 대부분 프로젝트 중심이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강사님과의 커넥션이었다.

기술의 동작 원리를 깊이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기술 선택에는 항상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한다는 관점 등등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와 너무 잘 맞는 분이었다. (강사님 감사합니다. 🙇🏻‍♂️)

당시 보드판에서 진행하던 회의 1

 

스스로 사고가 닫혀 있는건 아닐지 걱정되어 강사님을 찾아가 이런 질문들을 계속했다.

 

제가 이런 이유로 이런 선택을 했는데,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다른 관점이 있을까요?

 

강사님께서는 항상 질문을 환영해주셨고 명확한 정답을 주기보다는 사고 범위를 넓혀주셨다.

덕분에 좋은 사수님을 만난 기분으로 많은 질문과 고민을 공유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우수 수료생 했다!!!

 

덕분에 우수 수료생도 될 수 있었다. ✌🏻


10-12 : 좋게 시작한 인턴

부트캠프를 마칠 즈음 인턴 제안을 받게 되었다.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출퇴근 거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리였다.

우리 집에서 회사까지 실제로 근 2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실무에서 써보며 나 자신이 어느정도 인지를 확인해보고 싶었다. 내 위치를 알아야 부족한 점도 제대로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10월 12일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어떤 개발을 하게 될지 기대하며 출근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인턴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값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사수님의 신뢰로 프로젝트 하나를 통째로 맡게 되었고 이후 사수님이 퇴사하신 뒤에는 개발 기술 회의와 인프라 기술 회의까지 리딩하게 되었다. (사수님 보고계신가요..항상 감사했습미다☺️)

 

프로젝트를 전담하며 DB 설계부터 API 개발까지 경험했고 API 명세를 작성하다 놓친 부분이나 REST 원칙을 지키지 않아 혼날 뻔(?)한 적도 있었다. 덕분에 왜 REST 원칙이 중요한지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다. 많이 부족한데도 믿고 맡겨주신 사수님, 자주 협업하는 매니저님들까지 덕분에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 마치며...

대학생에서 부트캠프 우수 수료생, 그리고 인턴까지.

2025년은 정말 다양한 역할과 시간을 지나온 해였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는게 새삼 실감난다.

2025년보다 더 성장한 내가 되기를 바라며, 2026년도도 차분하게, 찬란하게 걸어가 보려한다.

 

2026년도 화이팅!!!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다 계획하신 일들 모두 이루는 따뜻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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